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8 평창 동계올림픽/남북단일팀 논란 (문단 편집) === 찬성의견 === >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으로 전쟁 가능성이 특히 커진 바로 그 순간에 나온... 지난 십여 년 동안 남북 간 있었던 가장 극적인 화해의 몸짓" - 뉴욕타임스 > "남북이 아이스하키 단일팀으로 참여한다는 말을 듣고 아주 기뻤다. 단일팀 경기를 평창에서 보게 되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 독일 슈뢰더 전 총리 단일팀 추진은 그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를 함께 놓고 평가해야 한다. 단일팀 추진의 긍정적인 효과는 남북한 간 및 북미 간 긴장 완화와 평화 분위기 조성, 평화 올림픽으로서의 평창 올림픽에 대한 홍보,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세계 각국에 대한 의지 천명 등이다. 우선 단일팀 추진이 상징하는 평화와 화합은 올림픽의 취지에 부합한다. 원래 고대의 올림픽은 거의 항상 전쟁 상태에 있던 고대 그리스의 도시 국가들이 올림픽 기간 동안에는 서로 싸움을 멈추고 스포츠와 제전을 통해 유사한 문화와 전통을 가진 공동체로서의 정체성을 되살리는 데 의미가 있었다. 근대에 올림픽이 부활한 것도 심각한 대립 상태에 있었던 유럽 국가들을 포함하여 전 세계 국가들이 분쟁을 잠시라도 멈추고 인류 공동체로서 화합의 장을 마련하자는 것이 창설 취지다. 올림픽 기원이 되는 고대 올림픽이나 근대 올림픽에서 모두 가장 숭고한 올림픽의 정신은 분쟁과 증오와 배타심을 내려놓는 휴전 정신이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79&aid=0003058768|#]][* IOC는 올림픽 기간 만큼은 무기를 내려놓고 평화로운 경쟁의 장을 만들자는 고대 그리스의 올림픽 정신이 근대 올림픽으로 이어졌다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 올림픽의 정신에 단일팀 추진은 매우 부합하고, IOC·국제아이스하키연맹 등에서 국가들 간의 형평성 문제가 있음에도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의사를 밝히고 지원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http://sports.news.naver.com/sports_general/news/read.nhn?oid=081&aid=0002886656|#]] 스포츠와 정치가 무관하다 주장하는 측은 올림픽의 정신 자체가 이미 정치적 지향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조성하는 것도 정치의 역할이며, 선수들의 실력으로 메달 경쟁을 벌이는 것만이 스포츠 정신이고, 스포츠에서 정치적 의미를 완전히 배제하는 것이 스포츠 정신에 충실한 것 만은 아니다. 물론, 선수 개인 간의 공정한 경쟁 역시 스포츠 정신의 중요한 부분이고, 이것이 함부로 훼손되어서는 안 될 것이지만, 그러한 스포츠 정신을 존중하는 동시에, 스포츠를 통한 평화 증진 역시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명분으로서 가치를 갖는다. 주요 외신들이 긴장 상태의 한반도가 평창 올림픽을 통해 외교적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보도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나오는 것이다. 미국 일간지 [[뉴욕 타임스]](NYT)는 이번 합의에 대해 "지난 십여 년 동안 남북 간 있었던 가장 극적인 화해의 몸짓"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발표가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으로 전쟁 가능성이 특히 커진 바로 그 순간에 나왔다"고 강조했다. NYT는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을 놓고 수십 년간 이어진 교착상태를 타개할 즉각적인 돌파구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한반도 긴장과 전쟁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에 지치고 불안해진 한국인들에게는 반가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NYT는 특히 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이 남북에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CNN]] 방송도 남북단일팀을 ‘외교적 돌파구’로 묘사하며 “큰 진전을 일궈냈다”고 분석했다. 영국 [[BBC]] 방송은 남북 공동 입장과 단일팀 구성은 새해 시작된 남북관계의 해빙기를 보여주며, 또 한 번의 한반도 전쟁으로 향하는 듯 보였던 위기 상황에서 보기 힘든 희망의 순간을 나타낸다고 평가했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9820916|#]] 영국의 언론 [[더 가디언]]은 1월 21일 사설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북한 단일팀 출전이 과거 스포츠 외교의 전례에 따라 한반도 평화의 작은 실마리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더 가디언은 스포츠를 통한 화해가 획기적인 변화를 만들어내지는 못하지만 더 큰 분쟁으로부터 격리되는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9827834|#]] 개막식에 초대받은 [[슈뢰더]] 전 독일 총리는 "승리가 아닌 참여가 올림픽 정신이라 생각한다"면서 "남북이 아이스하키 단일팀으로 참여한다는 말을 듣고 아주 기뻤다. 단일팀 경기를 평창에서 보게 되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9&aid=0004089769|#]]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나는 남북이 평창 동계 올림픽 문제를 넘어서는 걸 정말 보고 싶다. 그들이 올림픽을 넘어서 협력하기를 바란다.", "적절한 시점에 우리도 관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http://v.media.daum.net/v/20180107040440008|#]] 시진핑 중국 주석 역시 평창올림픽 이후에도 남북대화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http://v.media.daum.net/v/20180112030228798|#]] 이와 같은 세계의 여러 반응들은 평창올림픽이 단순히 스포츠 축제라는 의미를 넘어, 남북대화와 북핵 문제 해결의 계기로서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에 대한 근거라고 할 수 있다. 단일팀 추진은 이와 같은 스포츠 외적인 정치 상황까지 함께 고려하여야 그 정책의 공과를 평가할 수 있다. 더군다나, 지금의 한반도 상황으로 인해 단일팀 구성은 평화 메시지를 전한다는 상징적 차원의 명분을 넘어 안보와 외교 측면에서도 현실적인 중요성을 갖는다. 현재의 한반도는 북핵이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단계의 코앞인 상황으로, 자국에 대한 위협 제거를 위한 미국의 선제 타격이 언제 있게 되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다. 선제 타격을 당한 북한이 그러한 모욕을 감수할지, 아니면 같이 죽자는 식으로 더 큰 도발을 일으킬지는 예측이 불가능하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수백만 명의 목숨이 사라지고 수십 년 동안 이루어 온 경제적 성과도 잿더미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2&aid=0003249518|올림픽을 놓고 남북미 삼국의 외교전략을 분석한 기사]]에서는 트럼프의 미국우선주의와 강경 전략으로 인해 한반도 전쟁의 위험성이 높아짐을 지적하고 있다. 지금 단일팀은 단지 보여주기 쇼의 차원이 아니라, 한반도의 존망이 걸린 이슈를 풀어가는 데에 중요한 카드 중 하나로 봐야 한다. 평화올림픽에 대한 홍보는 단지 홍보 차원이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긴장 완화 필요성에 대한 국제 여론을 환기시킴으로써,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려는 여러 세력들의 입지를 약화시킨다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북미 간의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의 계기를 만들어 전쟁의 가능성을 최소화하려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역할이다. 단일팀 구성을 한다고 해서 그런 목적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느냐 하는 회의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일반 국민 입장에서 미국, 북한, 중국 등 여러 나라들과 이루어지고 있는 대화와 협상의 내막을 모두 짐작하긴 어렵다. 적어도 IOC가 먼저 제안한 단일팀 구성을 우리나라가 거부할 경우 그것이 대화와 협상을 위한 분위기에 좋은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가 직면한 심각한 상황을 생각한다면, 정부가 단일팀을 포함한 여러 수단들을 사용하여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을 일방적으로 비난하기 어렵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여파로 인해 평창올림픽 준비는 한동안 경기장 짓는 것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올스톱 상태였고, [[아라리요 평창]] 등으로 이미 유튜브에서는 국제 망신을 당한 상태였다. 평창 올림픽이 제대로 치러질지도 의문이 공공연히 제기되었다. 또한 2017년 후반까지도 평창 올림픽의 안전은 의문시되었다. 오스트리아 총리가 2017년 9월에 평창올림픽에서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자국 선수들을 참여시킬 수 없다고 했던 건 당시 분위기를 상징하며, 또한 오스트리아만 그런 입장인 것도 아니다.[[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9/23/0200000000AKR20170923003900075.HTML|기사]] 현재는 북한의 올림픽 참여로 그런 우려는 찾아볼 수 없고 성공적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남북단일팀의 논의는 올림픽 흥행에 관심이 있었던 IOC와 국제아이스하키협회의 기획에서 나왔다는 분석도 있다. IOC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이 평창올림픽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본 듯 하며, 더구나 NHL 선수가 한국에 오지 않는 상황에서 동계 올림픽 중에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인 아이스 하키 종목을 흥행 시켜야 했다.[[http://sports.news.naver.com/sports_general/news/read.nhn?oid=028&aid=0002395053|#]] [[http://sports.news.naver.com/sports_general/news/read.nhn?oid=028&aid=0002395053|#]] 르네 국제아이스하키연맹 회장은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자신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남북 단일팀 프로젝트를 구상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4∼5년 전으로, 2014년 9월 연맹이 한국 남녀 아이스하키에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국 자동 출전권을 부여하기로 하면서 단일팀 논의는 더욱 구체화됐다고 한다. 지난 4, 5년은 남북 단일팀을 위해 복잡한 퍼즐을 하나씩 맞추는 작업이었다고 한다. 당초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과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감독은 반대 의사를 밝혔고 IIHF의 내부 규정에도 어긋났지만, 단일팀을 통해 올림픽의 가치인 평화와 존중, 우정의 가치를 전파하고자 계속 추진했다고 한다. 북한에 2차례 방문하여 논의도 했지만, 논의가 새나가면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로 생각해서 단일팀 논의는 비밀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http://v.sports.media.daum.net/v/20180222141008567|#]] 동계올림픽에서 아이스하키 종목은 금메달 수는 적지만 대회 최대의 흥행 카드로 여겨진다. 다른 종목에 비해 더 많은 인원이 감상할 수 있고 티겟 가격도 높은 편이며 경기 수도 많기 때문이다. 또한 동계올림픽에서 득점 싸움이 있어 치열한 접전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종목은 아이스하키가 유일하다. 진정한 '단일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이스하키 외에 대안이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http://v.sports.media.daum.net/v/20180117173600707|#]] 인도적 차원에서 그 누구라도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을 이점이지만, 이번에 파견된 북한 선수단과 예술단, 응원단 인원들은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큰 우려 사항 중 하나였던 김정은 정권의 무력 도발에 있어 일종의 실질적인 대한민국 측의 인질로서 북한의 도발에 따른 남북한 간 무력 충돌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제1, 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 사태나 천안함 피격 사건 등의 무력 도발로 악명을 쌓아온 북한군이 평창 올림픽이 치러지는 평창군과 강릉시, 정성군에서 고작 100여 km 떨어진 군사 분계선 너머 인근에 주둔하고 있는 만큼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는 외국 선수단들이 북한군에 의한 기습적인 포 사격 등의 무력 도발을 우려할 만도 한 상황이다. 이번 단일팀 논의로 성사된 북한 선수단과 관련 인원 파견을 통해 북한 외의 외국 선수단들에게 '북한 정권이 아무리 막장이라도 자국민이 참여하고 있는 행사장을 향해 포를 쏘진 않을 것'이라는 일종의 안도감(...)을 제공할 수 있다. 실력이 약한 팀과의 연합, 공동 훈련 기간의 부족으로 인한 전력 약화의 우려가 있지만 북한 선수들 중 몇 명은 뛰어난 실력을 보이고 있어, 우리 팀 선수 19명에 가장 잘 맞는 북한 선수 3명을 보강한다면 전력에 큰 손실은 되지 않을 수 있다.[[http://news1.kr/articles/?2958889|#]]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